흥우가족 여러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희망과 보람이 가득하시기를 먼저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었던 해였습니다만, 간단없는 열정으로 업무를 잘 이끌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고하건대, 지난 한 해 우리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와 지속된 국내경기의 불황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달 여러분과 함께한 송년의 밤에 전망해드린 바와 같이 임직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노고와 헌신의 결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천 500억원 고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패기를 잃지 않고 우리 회사의 버팀목 역할을 다해주신 여러분의 단합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 흥우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우뚝 서서 새로운 비전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저는 오늘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지표를 간략히 밝혀드림과 아울러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는 축적된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의 진출을 도모할 것입니다. 흥우의 100년대계를 위한 기틀 마련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 분야를 선택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규모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2003년을 교육원년의 해로 삼고 임직원 개개인의 소양과 능력배양을 위한 직무교육, 안전교육, 해외연수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외국어 연수나 업무능력 향상교육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성과급제의 정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는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로 조속히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를 연구하여 실현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와 같은 제도의 개선과 정비가 회사와 여러분의 이익이 되도록 하는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되 사원복지 부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흥우가족 여러분,

올해에도 국내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만 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여러분이 있기에 어떤 난관도 거뜬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무한경쟁 속에서 살 길은 부단한 자기계발과 경쟁력 강화 밖에 없다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시고, 우리 흥우가 거듭 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흥우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일터에서의 안전에 항상 유의 유념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01월  03일

                                                                          흥우산업 · 흥우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철승